2010년 4월 27일 화요일

참 어려운 시기구나..



나는 차범근을 좋아한다
그의 성품.. 정직함.. 등 너무 존경할만한 분이다
존경하고 있고..

나는 수원을 사랑한다
.. 내 팀이잖아

내가 존경하는 차범근 감독님.. 내가 사랑하는 수원..
이젠 서로 공존하기 힘든 때가 온거 같다

더이상 무엇을 더 기대하기도 힘들고
어떠한 희망도 생기지도 않는다

감독님이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고
내 팀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싶은게 다인데..

서로 공존시에는 이제 둘 다 충족하지 못할거 같네..

선수들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진작에 열심히 뛰어주지 못한걸까 왜..
왜 그들은 주눅만 든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걸까..
왜 이제와서 일 다 터진후에야 그렇게 노력하는 것일까..

감독님에게도 이제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다..
전술의 문제라기 보다 선수단을 이끄는 능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경기에서 시행착오도 많아졌고 대처하는 방법도 못 찾고 계시지 않는가..

7년 반 동안의 차붐의 수원..
좋은 결과도 상당히 많았다
두번의 리그 우승, fa우승, 리그컵 우승, a3우승.. 등등
결과만 보자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던 7년의 시간이였다.

물론 마지막 남은 아챔 타이틀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을 얻기위해 온갖 욕을 먹고
신뢰를 잃는 것보다 이쯤에서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그를 지지하였지만 이렇게 그의 퇴진을 살며시 바라게 되니 마음이 참 착잡하다
하지만 이러한 착잡함, 아픈 마음들은 앞으로의 즐거움 행복들을 위해 감수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물론 감독님과 이별 후 즐거움, 행복들이 찾아올거란 확신은 없다
그렇지만 새로 시작하는 수원을 바라보며 희망을 갖을 수 있고
지금보다 더 호된 질책을 얻어맞는 감독이 올수 있겠지만 그래도 변화될 수 있을거란 희망이란 것을
나는 바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어찌 되었던 LT를 통해 올해까지 감독님에게 마지막 기회, 마지막 자존심을 드리게 되었다
물론 그 사람들의 의견을 싸그리 무시할수도 있겠지만..

참 좋은 결론 인거 같다
당장 퇴진 시키더라도 대채할 대안이 없지 않은가
우리는 수석코치도 없고
그렇다고 감독 대행 할 만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없다
김대의는 자격증도 없을 것이고
박건하, 김진우, 최만희 2군감독이 다일 것인데
아직 감독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지 않은가

구단은 올해 바쁘게 수석코치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
이제 구단도 차근차근 움직여야 하지 않겠는가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갈 준비를..

사실 시즌이 암울하겠지만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다
저번 강원전 선수들의 플레이 자체가 달라졌고, 이제 부상선수들의 복귀도 이루어지고 있다
더이상 나빠질거 같진 않다 떨어질 곳도 없고..

올시즌 서로 만족할만한 시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아름답게 마무리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 2개:

  1. 조금만 더 지둘려봐. 차붐은 위기때 강하더라능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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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10/04/27 20:19
    퇴진 드립 한방에 선수들 뛰는게 달라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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