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시 묻고 싶다.
무엇 때문에 책임을 져야하나.
참 단순하고도 간단한 이야기일수도 있다.
책임 져라 누군가 책임 져야한다.
누가 책임 질건가.
무슨 책임?
그랑블루, 수원삼성, 차붐, 구단에 관한 이야기다.
몇일전 성남과의 경기를 끝으로 수원은 09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결과를 차붐의 퇴진으로 해결하려 한다.
물론 나도 감독 교체라는 결론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올해 보여준 감독의 역량, 코치들의 역량은 참 너무 부족해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감독 교체로 인한 수원에 대한 열정, 애정이 식어버린, 의욕을 찾아볼수 없는 선수들의
물갈이 효과를 덤으로 나타나길 바라는 점이 더 클 것이다.
근데 그랑블루의 대다수가 원하는 감독 퇴진의 이유는 단 하나다
" 난 당신이 싫어 "
웃기지도 않다.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 여러 이유들을 늘어놔도 결론은 저거다.
단지 지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너 꺼져 하는 식의 발언들
그랑블루에는 세부류가 있다.
차까, 차빠, 찍소리 않하는 중립
나?
나는 차까에서 중립으로 넘어간 케이스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싫었다.
지금의 차까들처럼..
근데 하루이틀 일년 이년이 지나면서 난 차범근 이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고
그런 마음으로 인해 냉정하게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의 감독으로서는 마음에 안드는 점도 있다.
이상하리 만큼 이해안되는 교체, 전술변화, 선수기용 등..
축구는 이기면 좋은거고 지면 짜증나는거 아닌가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어야 하겠지만
하지만 그의 업적까지 펌하하면서까지 그를 몰아부치는건 쪽팔리지 않나 싶다
그런 사람이 대다수니깐
남도 그러니깐 자기도 맞다고 생각드는 사람들 천지다
가끔 옳은소리 하는 사람 나오면 오히려 그사람을 몰아부친다.
" 모르면 닥치고 있어라 " 식의 발언들
오히려 그들이 모르는거 아닐까?
십몇년동안 축구를 보면서 그랑블루는 완전이 물갈이가 되었고 아직도 물갈이는 계속 되어지고 있다.
물론 수원을 몇년동안 봤다고 그러는건 중요한점이 아니지만
마치 김호는 신이였고 그걸 차붐이 다 망쳐놨다 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건 이젠 당연한 사실이 되어버린거 같다.
물론 김호 감독 당시의 경기는 재미있었고 좋았다는건 부정하지 않겠다.
그런데 그들은 알까?
김호도 서포터들에게 개욕쳐먹고 개지랄 받았다는걸
세상에 완벽한 감독이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에 인정받은 감독이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에 가능성을 보이는 감독이 몇이나 될까
그랑블루 게시판에 어떤 사람이 색안경이라는 글을 쓴 것을 보았다
나는 글도 잘 못쓰고 글로 표현을 잘 못한다
근데 내가 지금 딱 하고 싶은 말들을 잘 써주신거 같다.
어제 내가 갤에 쓴 이야기인데
선수가 부상이나 컨디션이 않좋은건 감독탓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컨디션이 좋아서 활약을 하면 선수빨
이름 없는 선수들 내세워서 못하면 이름있는 선수 못쓴다고 감독탓
이름 있는 선수들 내보내서 잘하면 선수빨
어린선수들 내보내면 스타선수 안쓴다고 감독탓
어린선수 안내보내면 유망주 육성안한다고 감독탓
뻥축구하면 감독탓
패스플레이 하면 선수빨
패스미스해도 감독탓
골찬스 날려도 감독탓
수비수 삽질해서 골먹혀도 감독탓
그러니깐 차붐 경질해라
뭐 어쩌라는거야
감독 경질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쉽게 나오는 사람들이다
자기맘에 안들면 꺼져야 하는곳이다
그리고 그사람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초짜로 취급을 한다.
어이가 없다.
변화를 바라는게 아니고 그저 차범근이라는 사람이 싫은거 아닌가.
다시한번 물어보고 싶다.
누가 무엇을 책임 져야 하는건가